Diary2019. 5. 1. 16:31

​3,4월 합쳐서 정리하는 한달 묵은지 포스팅.

 

 

​​3월을 시작하는 집밥 사진들

 

​작년에 병원에서 받은 에어프라이어. 개원 기념인지 명절인지 암튼 분기마다 주는 선물 중에서 골랐는데 이사 오기 전에는 한 번도 안 쓰고 박스째 넣어두다가 이사와서 써봤는데, 이거슨 혁명. 최소 주 1회는 쓰는 것 같다. 이제 마트에서 왜 그렇게 온갖 만두가 출시 되는지도 이해가 간다. 만두요리에 최적화되어있음. 김치만두 물만두 다 가능. 너모너모 맛있다.

 

​놀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아마 첫 주엔가 롯데호텔에 학회도 가고

 

​백화점 오픈과 동시에 입장에서 전골. 국수 짱맛.

 

 

​내시경실의 고단함은 마라샹궈와 계란볶음밥으로 푼다. 건대 앞 양꼬치 거리 덕에 집에 오면서 테이크아웃해오는데 매우 만족스럽다.

 

 

과외돌이가 무려 결혼을 하고, 전직 과외선생인 나와 내 친구를 소환. 과외 할때나 잠깐 보고 말겠지 였는데, 인연이라는 게 참 알 수 없다. 나랑 내 친구는 대학교 3학년이었고 과외돌이는 아마 고 3 올라갈 즈음이었을 것이다. 나는 화학을, 친구는 물리를 가르쳤고, 과외돌이는 수시론가 고대에 덜컥 붙어 동문까지 되어버림. 그 때부터 시작된 인연의 길이는 과외돌이 나이의 앞자리가 무려 2번이나 바뀐 시간이 되었다. 

​춘계학회 @ KINTEX. 사람 정말 많았다. 전국에 내시경하는 의사/간호사는 다 모인 듯.

 

​일산 간 김에 쇼파 보러 오고.

​얼떨결에 일산 IKEA 까지 구경. 별 생각 없이 간 카페테리아 음식들 기대 이상 괜찮았고.

 

​강남역 치폴리

 

​간만에 하늘이 파랗던 날

 

 

에어프라이어로 통 베이컨 요리.  ​

짜파게티와 김치만두by 에어프라이어와 훌륭한 조합.

 




​ANMA & KSNM 2019 @ Walkerhill. 교수님이 안마 학회라고 해서 순간 귀를 의심했는데, 잘못 들은 것이 아니었다. -_-

 

 

월 출퇴근 내내 추워추워를 외치다 어느 덧 갑자기 봄. 집 뒤 주차장에 노란 개나리가 꽃비처럼 흐드러지다가어느덧 봄. 집 뒤 주차장에 노란 개나리가 꽃비처럼 흐드러지다가

벚꽃이 사방에 피기 시작하고, 어느 주말, 벚꽃이 지기 전 양재천 외출.


​꽃비가 내리는 풍경

 

​이른 봄에만 볼 수 있는 연초록. 이렇게 이사온 곳에서 처음 맞이한 봄.

 

 

​에어프라이어 닭봉. 간장에 다진 마늘 몇 숟갈 넣어서 씻은 닭봉에 15분 담궈놨다가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훌륭한 음식이 됩니다.

 

 

조기조림도 해 먹고.

​봄 미나리에 꽂혀 만든 미나리무침과 삼겹살, 그리고 스노우캣을 통해 알게 된 양배추 간짬뽕의 바람직한 조합.

 

 

 

​통계강의 들으러갔는데 아주 훌륭한 도시락이 나와 대만족.

 

2차에 걸쳐 드디어 꼬불꼬불 머리 완성.

​두릅베이컨말이 & 까르보나라. 베이컨 처리하려고 만들다 보니 온통 베이컨 천지...

 

코스트코 가서 고기만 왕창 사온 날. 역시 미국소고기가 싸고 맛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구나. -_- 미나리무침과 함께

​ESD 컨퍼런스 끝나고 감성타코에서 회식. 병리과 교수님의 취향 덕분에 이왕 하는 회식이 틀에 박히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든다. 엄청 시끄러워서 옆에서 말하는 소리 전혀 안 들리는 게 아주 바람직한 회식 자리였다. 음식만 맛있었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

 

 

​내과춘계학회 @ 부산. 첫 날 종일 흐리고 춥고 비온 덕에 강제 강의참석. 얇은 패딩 입고 갔는데 오바인가 싶었는데 안 갖고 갔으면 큰일 날뻔.

 

 

그래도 학회 마지막날은 기가 막히게 날씨가 좋았다. 그래도 여전히 쌀쌀했음. 확실히 놀 생각을 버리고 오니 (그러기에는 오전에 자느라 ITX를 날려먹었지만) 작년 경주만큼 즐겁지 않았다.

​그래도 부산까지 왔는데 회는 먹고 가야지

 

바다도 보고.

 

 

3,4월은 내시경실과 학회, 에어프라이어로 점철된 시간이었다. 꽃샘추위라지만 유달리 길었던 추위, 변덕스러운 날씨 탓인지,  내시경 시술 및 논문에 대한 부담 등으로 한 건 없는 것 같은데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봄을 제대로 맞이하지도 못 했는데, 이러다 곧 여름일 것만 같은데 아직 겨울 옷도 정리하지 못했다. 2019년의 삼분의 일이 벌써 지난 시간. 나이만큼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간다. 다시 열심히 달려보자. 논문도, 내시경도, 그리고 갑자기 훅 닥쳐올 시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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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rind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