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18. 3. 9. 20:39

누가 봐도 겨울풍경. 패딩 6벌이 나란히 종종종. 동기들과 함께 이 골방에서 1년 다들 잘 견뎌냈다. 지하 4층에 당직실을 만들 생각은 누가 한 건지 진짜. 다들 골골대며 이 방을 떠났다.

 

 

홈메이드 계란말이 & 제육볶음 by 나

 

hell 당직. 다 나야 나.

 

오마니가 갖다주신 수육 & 민어구이

 

오랜만에 안암 갔다가 주유소 방문. 교수님들께 컨펌 받고 조퇴하고 갔다. 놀러간 건 아니고 환자 신분으로 갔음. 많이 바뀌기는 했어도, 안암은 갈 때마다 친정 방문하는 느낌이다. 학부 때 있던 집들은 많이 없어졌지만, 아직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주유소를 보면 반갑고, 안도감이 든다. 저 돈까스도, 샐러드도, 된장국도 다 그대로다. 지하 1층 매장은 이제 영업 안 하고 맞은 편 건물 2층만 하는 것 같다. 학부 때 정말 많이 갔던 집. 그래도 매장 특유의 분위기는 잘 유지되고 있어서 반갑고, 다행이기도 하고.

 

 

두번째로 안암 갔던 날. 정대 후문 근처 주유소에 생긴 수유우동? 집에서 먹은 잔치국수. 양 진짜 많았다.

 

 

남펴니 시험 마친 기념으로 양갈비 먹으러 오랜만에 선릉 미스 양꼬치 재방문. 먹다가 기분 좋은 합격소식도 듣고. :)

 

그리고 다음날 하나로 마트 갔다가 양갈비를 발견했지요....맛있었지만, 양갈비는 웬만하면 사먹는 걸로.

 

 

당직실 컴이 갑자기 미쳤던 날. 비디오아트 재생 중.

 

PA 선생님 환송회 겸 신장내과 회식으로 워커힐 방문. 부페 강추. 가격 대비 적당함. 양갈비 인기 폭발.

 

겨울의 워커힐. W 있을 때 좋았는데 없어져서 좀 아쉽다.

 

집 근처 시츄안 하우스 방문, 정통 마파두부 먹었는데, 말 그대로 혀 마비.

 

 

오랜만에 분식 DAY

 

이 날이 당직 다음날이었나...귀찮아서 코엑스 가서 초밥 흡입.

 

 

 

홈메이드 스테이크 & 알리오올리오 by 남펴니

 

 

 

1월 마지막 주말 동네 카페 탐방. 놀 곳은 참 많은데 나의 집순이 기질 때문에 나가지를 않음. 1월 초에 겔겔거리느리고 간만에 여유있게 지내는 남펴니까지 괜히 집에 묶여서 외출 못 한 것도 미안하고, 집에만 있기 미안해서 큰 맘 먹고 집 앞 카페 탐방에 나섬.

 

1월말 눈폭탄 온날. 회식 있었는데 기어서 갔음. 강남 한복판에 외제차가 그렇게 없기도 처음이었다.

 

회식 in 볼프강 스테이크. 지금 보니 악어 잡아서 구워놓은 것 같네...

생레몬 갈아서 만든 것 같던 셔벗.

 

그런데 회식하는 데가 너무 추웠다. 난 실내가 넓어서 그런가보다, 그랬는데 알고 보니 아니었던 거지.

 

다음 날 불안한 느낌에 외래 접수하고 셀프로 인플루엔자 검사를 했었고, 

인플루엔자 확진을 받았다. (-_-) 결과 확인하자마자 바로 타미플루 처방내고 약국으로 달려감. 이거 셀프 검사 및 셀프처방의 예.  앓아보고, 약 먹어보면서 느낀 건데 인플루엔자는 정말 걸리면 정신이 나갈 것 같다는 거고, 타미플루는 참 좋은 약이라는 거다. 다들 아프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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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rind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