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날.
아침은 간단하게 스타벅스.
아기들은 일단 찍고 봄.
해안의 요트들.
오늘은 나의 사랑 수족관을 갑니다. 방문지는 Monterey bay aquarium. 평일이라 운이 좋았다. 사람이 적지도 많지도 않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던 이 곳.
안녕 난 가오리라고 해
요즘은 한국에서도 이런 게 잘 되어서 새삼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만, 단순히 물고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 아닌, 그 이상의 곳이다. 다양한 어류, 조류, 포유류에 맞는 환경을 세심하게 세팅하고, 거기에 맞춰서 전시를 하고, 참관하는 사람 입장에서 배우고 느끼는 것이 있게 설계되어 있는 곳이다. 특히 아이들이 바다 속 세계를 체험해 볼 수 있고, 경이로움, 감동을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는 정말 매력적이었던 곳. 거대한 해양 생태계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곳. 원래도 아쿠아리움을 좋아하지만 난 이 곳의 아쿠아리움에 완전히 매료되어 이후로도 여행 중 아쿠아리움을 갈 기회가 있으면 꼭 갔었던 것 같다. 2014년 초 싱가폴의 the sea aquarium도 정말 잘 되어있었지만 몬트레이에서 본 이 아쿠아리움은 그야말로 대단하다. 몬트레이를 방문했다면 이 곳은 시간 나면 들를 곳을 넘어서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이다.
바닷가에 있는 수족관. 웬지 모르게 역설적이다.
해류를 타고 이동하는 어류의 전시관이었던 것 같다. 뒤에 비친 아주머니께 죄송하지만 이런 전시관의 특징이 너무 잘 나와서 포스팅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음.
내 사랑 해파리들
해파리는 아예 전용 전시관이 따로 있을 정도. 세팅이 끝내준다.
이 것이 그 유명한 개복치. 책으로만 봤을 때는 뭔가 특이하고 귀여운 생선이네, 정도의 생각이었으나 실제로 보았을 때의 그 감동이란. 실제로 보면 황홀할 정도다. 이 수족관에서는 개복치나 고래, 상어 등 일명 대형 어류가 전시되어있었는데, 너무도 아름다워서 여기에서만 1시간을 앉아 멍하니 보고 있었다. 작년 경 영화 그랑블루를 보는데 그 때의 감동, 황홀함이 다시 살아나는 기분.
기념품 샵의 온갖 다양한 인형들. 단순히 디테일한 모형만 만든 것이 아니고, 해당 동물의 생태 습성에 맞춰서 다양한 인형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인상적이었다. 사오고 싶은 인형이 몇 개 있었는데 못 사온 게 새삼 아쉽다.
3시간 넘게 아쿠아리움에 빠져있다가 문득 허기가 돌아서 급히 향한 오늘의 점심장소 Bubba gump. 영화 Forrest gump로 유명해진 곳이다. 새우요리 전문점으로 해안가에 대부분 있는 체인점. 가격은 좀 비쌌다. 매장 데코는 온통 영화에 관련된 것이다. 심지어 메뉴도 Jenny's favorite 뭐 이런 식...ㅋㅋㅋ 계산할 때 서버가 영화에 관한 퀴즈도 냈었던 것 같다.
beer steamed shrimp였던 듯.
캘리포니아 주 깃발. 상징 동물이 곰이다.
오늘의 두번째 방문지. 캘리포니아의 첫 영화관.
극장 자체는 입장이 안 되서 유리창에 달라붙어 찍은 내부사진. 안내인도 없고, 그래서 정원이랑 좀 둘러보고 나왔다. 박물관의 형태로 보존이 되어있어 정원만 입장이 되고, 관광객들을 위해 자유롭게 개방이 되어있다고 한다. 숙소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해서 구경.
울창한 나무 숲을 지나서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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