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 덕분에 예전처럼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는 않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고 내가 습관처럼 찍는 것은 하늘이다. 사진폴더 열어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하늘사진이 많다. 물론 온갖 잡스런 캡처와 함께...셀카는 잘 안 찍는 편이라 찍어놓고도 까먹었다가 발견하면 내 얼굴에 내가 더 놀람..ㅋㅋㅋ
벌써 10년이 다 되가는 2006-07년, 데이비스에 있을 때 가장 좋았던 건 1년 중 10달 이상이 늘 끝내주는 날씨에 매일 같이 환상적인 석양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같은 미국이라도 동부에서는 보기 쉽지 않지만 캘리포니아의 날씨나 서안이라는 특징은 늘 좋은 풍경을 주었고, 의식하지 못했는데, 미국에서 찍은 사진 40%는 하늘 사진이다. 다시 보니까 참 예쁜 풍경도 많은데, 하드 속에 묻어놓기가 아까워서 대방출. 날짜를 보면서 정리하니까 그 때 있었던 일들도 다 기억이 새록새록. 사진이 몇십장쯤 되는 관계로 스크롤 압박 있음.
060920. 쿼터 개강 직전 주말 샌프란시스코 놀러갔다온 날.
060927 데이비스 남쪽, 이름도 생각 안 나는데 여기 큰 상가가 있었다.
060930
061014
061019
9개월 가까이 산집, 아직도 주소가 또렷이 기억난다. 집 앞에서 찍은 사진. 학교에서 좀 멀기는 했지만, 집 주인도 그렇고 방도 그렇고, 정말 좋은 집이었다.
061025 학교 기숙사 식당 앞에서 찍은 사진.
061022
061115
061221 Winter break 기간이라 친한 멤버까지 총 5명이서 미서부여행! 살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여행 중 하나. LA, Las Vegas에 갔었다.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의 날씨는 역시 최고다.
061222 Death Valley
진짜 이 사진 보고 5명이서 배잡고 구르면서 웃었다. 초점이 돌에 맞을 거라고 생각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음.
061228
집앞. 방학이라 할일도 없고, 시내에 맛있는 빵집에 케이크 먹으러 가던 길. 이때는 추워서 패딩 입고 있었다. 한국 들어와서 입을 수 없는 나의 흰 패딩....
061230
연말이라 샌프란시스코 놀러갔다 온 날.
여기는 집에서 10분 거리의 평원(?)
Cheese cake factory에서 보이던 풍경.
2007
070104 캐나다에 어학연수 갔던 선배가 샌프란시스코에 온다해서 만나러 갔던 길. 극적으로 만났다.
070203
실험실 가는 길에 있던 Olive tree lane.
070303 Chinese new year's day 였나해서 샌프란시스코 놀러갔던 날. 진짜 잘 놀러다녔다...
퍼레이드 보기 위한 사람들. 운 좋게 바리케이트 앞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나와 달리 뒤는...
070306
데이비스 서쪽 끝에 있던 실험실.
070320 - 내 생애 첫 dslr인 350d 영입. 사진 때깔이 급 달라진다.
070327 무슨 생각에선지 갑자기 밤하늘 사진 찍겠다고 삼각대 들고 마당에서 설친 날.
달입니다.
내 생애 처음으로 찍은 북두칠성. 장노출 30초.
070331
070506
오마니와 사촌언니가 미국으로 오셔서 샌프란시스코 놀러갔다 온 날.
070617 캘리포니아 떠나기 전전날.
마지막으로 한 달 정도 살았던 아파트.
'Stranger > '06-07 West side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nterey (3), 2007 (0) | 2015.05.12 |
---|---|
Monterey (2), 2007 (0) | 2015.05.04 |
Monterey (1), 2007 (0) | 2015.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