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light (2016)
소수의 이야기를 소수의 시각에서 담아낸 모습. 자극적이지 않고 담담하게 그려내서 풍경처럼 와 닿는 이야기, 그래서 한편으로 온전히 공감할 수 없음에 반성하게 되고, 뜨끔하게 된다. 유독 작은 키 때문에 또래에게 괴롭힘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릴 적 나를 괴롭히던 누군가 생각나서 씁쓸한 생각도 들고.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쉽게 마음을 쏟아내지 않는 샤이론의 눈빛이 애잔하다. 어린 시절, 청소년기, 성인기를 연기한 각각의 다른 세 배우에게서 일관적으로 이어지는 눈빛이 인상적이었다.
"In Moonlight Black Boys Look Bl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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