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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16 20171228 Last day, HK
Stranger/'17 HK & Macau2018. 6. 16. 18:14

 

비록 감기로 겔겔거렸지만 날씨가 좋아 그럭저럭 다녔던 홍콩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에는 속을 달래줄 죽집으로 향했다. 남펴니의 지인 분 통해 알게 된 콘지집. 숙소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다. 구글맵 덕분에 10분만에 도착.

 

고 짧은 시간에 금새 적응한 탓인지 낯선 사람과의 합석도 어색하지 않았던 아침 식사. 맛있었다. 하지만 이틀 전 센트럴 골목에서 먹었던 콘지가 더 괜찮았다. 다음에는 거길 꼭 가야지. 옆에서 상큼한 레몬향 가득한 홍차를 마시길래 다 먹고 추가로 주문.

사진만 봐도 침이 고인다. 식후 강력추천.

 

 

 

 

공항 가기 전까지 시간이 약간 남아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근처에서 보이던 셩완마켓에 들어가 구경을 했다. 도매+소매시장이 섞인 듯한 곳이었는데 오전 시간이라 반 이상 닫혀있었지만 현지 마트 구경 느낌에 기웃거리며 재미있게 구경.

 

한 입 크기로 썰어져있는 파인애플 한 봉지 사서 오마니랑 사이좋게 나눠먹으면서 기웃거림.

 

 

근처 약재상도 볼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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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의 4박 5일을 함께 한 호텔 LBP. 성수기로 방값이 2배 가까이 오른 탓에 고민하다가 평이 괜찮아서 선택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방은 콩알만했지만, 어차피 잠만 잘 곳이라 크게 아쉽지는 않았다. 큰 길가에서 한 블럭 뒤로 있어 조용하기도 했고, 트램 정차장과 스타벅스, 마트가 앞에 있었다.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점은!! 공항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이 바로 대로변에 있었다는 점. 다음 번에도 온다면 좀 더 큰 방으로 여기를 쓸 듯.

 

 

4박 5일의 홍콩-마카오 여행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날씨가 좋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정말 여행하기에 최적의 날씨였고, 맛있는 음식, 빨간 택시들, 조명, 그리고 골목마다 다른 풍경이 너무나도 좋았던 여행이었다. 감기로 겔겔거린 탓에 엄마한테 짜증도 많이 낸 것 같아서 그런 게 좀 여러가지로 아쉬웠음. 그러지만 않았다면 즐거움이 3배쯤 되었으리라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여행. 내년 겨울에 다시 홍콩을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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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rind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