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18. 12. 3. 16:54

11월 기록. 거의 집콕이었던 터라 단풍과 음식 사진 밖에 없음 주의...

​어느 덧 가을.



​심심하면 여전히 해먹는 까르보나라. 



​미얀마 후유증으로 비슷한 똠양꿍이라도 먹고자 코엑스행



​아마 이 집에서 보내는 마지막 가을.





NPO 12시간만에 해지하고 하동관행. 

요즘 대세라는 쇠고기미역국라면. 평가가 워낙 좋길래 호기심에 사서 끓여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놀랐다. 자취생의 잇템이 될 듯. 개인적 취향으로는 라면을 빼고 이 국만 팔았으면 싶다. 라면 빼고 국으로만 해도 손색 없을 정도.



드디어 가본 멘야미코.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는 로제돈까스. 치즈가 돈까스의 반이다. 치즈 덕후라면 환장할 메뉴.



단풍놀이하러 산에 가고 싶으면 나이 들었다는 증거란다. 올해 이런 저런 사정으로 못 가게 되서 아쉬운 마음에 집 근처 단풍만 실컷 봤다.



배달의 민족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시켜본 효도치킨. 꽈리멸치킨이 진짜 대박이다. 어떻게 치킨에 멸치랑 꽈리고추를 같이 넣을 생각을 했는지. 올해의 치킨으로 임명한다. 취향정중앙 저격....


멘야미코에서 포장해서 가져온 장어덮밥. 산초향이 가득해서 느끼함이라고는 1도 없음.



집에서 낫또처리하려고 만든 정체불명 소바. 마 갈고, 가쓰오부시에 뭐 이거저거 넣었는데...건강식 맛이다. 건강식으로 의식적으로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낫또는 정말....쉽지 않다.


#1. 드디어 이사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업체가 수두룩해서 어디로 해야하나 한참 고민했었는데, 우연히 본 블로그에서 가격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면 이사업체가 입찰에 응하는 식으로 가격비교가 가능하다는 정보 입수. 한 사이트를 찾아내서 이사날짜나 주거지 장소 등의 정보를 입력했더니 12개 업체가 뜨고, 가격대가 다양하게 떴다. 최저에서 최고는 거의 40만원 차이. 너무 싼 것도 찝찝하고, 추가금액 생길 것도 감안해서 적절한 가격, 평가가 가장 좋은 업체를 골랐는데,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사다리차가 되지 않는 곳이라 엘레베이터로만 짐을 운반해야되서 인원이 부득이하게 1명 추가된다고 해서 결국 25만원 추가 ㅠㅠ  돈이 더 나갈 수도 있다는 불길한 예감은 여지없이 빗나가지 않고...견적 때문에 방문차 오신 실장님의 자신감에 믿음도 가고, 고민해봤자 결국 다 고만고만 할 것 같아 견적 보고 바로 계약 완료. 슬슬 짐 정리를 해둬야 되는데 귀찮아....살아온 기간이 있다보니 집은 작아도 살림이 한 가득이다. 올해 병원비부터 시작해서 돈 나갈 일 참 많았다...내 월급은 그대로인데 앞으로도 돈 나갈 일만 줄줄...기대할 건 연말 정산 뿐인가...


#2. 사를 가면 TV를 아예 끊을지 고민 중이다. 사용하는 통신사 때문에 B TV로 신청해서 최소한의 채널만 유지하고 있지만 그래도 볼 채널은 참으로 많다. 그런데 막상, 어쩐지 쇼파에 자세를 잡고 보려고 하면 참으로 볼 것이 없다. 밤 9시면 습관처럼 뉴스를 틀던 습관도 어느 순간 뉴스 시간이 당겨지면서 옛 이야기고, 핸드폰으로도 웬만한 것들이 다 되니, 지금 내가 TV를 켤 때는 정말 할 일이 없어서 심심할 때 뿐이다. 그나마 작년에 재미있게 보았던 tvN의 비밀의 숲 이후로는 딱히 보는 드라마도 없거니와, TV를 키면 습관적으로 OCN, CGV 등의 채널을 확인하고 그마저도 볼 게 없으면 꺼 버린다. 어쩌다 알쓸신잡이니 각종 다큐멘터리가 재미있는 게 나오면 운이 좋은 날이다. 백색소음처럼 TV를 켜두는 남편마저 볼 게 없다고 하니 몇 주간 고민 중. 기본 공중파 외에는 아예 끊고 넷플릭스를 신청해야하나.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 결산  (0) 2019.01.01
Dec (1) 2018  (0) 2018.12.13
이래서 사길(받길) 잘 했지  (0) 2018.11.20
-  (0) 2018.11.16
Oct 2018  (0) 2018.11.05
Posted by kirind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