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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nger/'13 Tahiti 2015. 2. 21. 20:34

 

 

 

 

 

 

Day of heaven

 

 

 

 

 

 

 

 

 

 

 

 

 

and Sun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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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Incheon to Tahiti  (0) 2015.02.19
Posted by kirindari
Stranger/'13 Tahiti 2015. 2. 19. 22:20

 

2013년 7월 중순 즈음, 미뤄두었던 여행을 드디어 가게 되었다. 꿈에 그리던 곳, 말로만 듣던 곳을 드디어 가게 된 것이다. 남태평양의 보석, 프렌치 폴리네시아, 고갱이 사랑한 보석같은 섬, 타히티의 보라보라섬.

 

한국에서는 직항이 없고,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타히티를 직항으로 오가는 타히티누이 항공이 있다. 도쿄 → 타히티만 약 12-13시간을 잡아야 하므로 환승 등등을 고려하면 편도만 최소 18시간 이상을 잡아야한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매일 비행기가 있는 것이 아니고 일주일에 2-3번 있는 정도.

 

 

타히티항공이 보이는 걸 보이 일본에서 찍은 듯한 사진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쌩쌩했으나 타히티행 비행기에 올라탄 후에는 완전 기절. 비행시간도 비행시간이지만 좌석이나 공간 등이 여유가 없어서 좀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일본이 확실히 선진국이라고 느낀 이유가 타히티로 갈 때의 비용, 시간적 여유 등등을 고려해봤을 때 단체로 타히티를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 한국에서는 타히티가 어디인지조차 생소해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 감안해보면 음..암튼 뭐 그랬다. 하긴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비행시간 왕복 40시간을 들여서 누워서 쉬다 오기에는 동남아가 훨씬 현명한 선택이기는 하니까. 프랑스령이기도 하고 유럽에서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아(?) 실제로 대부분의 휴양객은 프랑스 등 유럽에서 오는 사람들이고 동양인은 대부분이 일본인이었으며, 비행기에 한국인은 나를 포함해서 5명도 안 되었다. 중국인은 단 한명도 보지 못했다.

 

도착 직후의 몰골은 생략하기로 하고 타히티 공항의 모습. 방문객들을 환영하며 원주민이 전통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타히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 티아레. 항공사 승무원들, 호텔 직원들, 원주민들이 머리에 꽂고 다니는데 참 예뻤다.

우리의 최종목적지는 보라보라섬이었기에, 다시 섬으로 들어가는 비행기를 타고 들어가야했다. 타히티에서 보라보라까지는 약 1시간 반 정도가 소요되었던 듯하다. 이 때 환승은 따로 좌석 배정이 없고, 그냥 타는 식이었다.

우리를 보라보라섬으로 옮겨줄 비행기.

 

 

 

섬으로 들어갈 때는 비행기 좌측으로 앉으라는 말을 어디서 본 기억이 있어서 탔는데, 아 역시 경험자의 말은 들어야한다. 창 밖으로 보이는 에메랄드 빛의 환상적인 그라데이션.

 

 

 

 

수년 전 그랜드캐년에서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았다.  너무도 현실감이 떨어지는 풍경이라 사진은 지나치게 환상적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실제로 보면 오히려 감동이 반감되는 느낌이랄까. 그 때와 비슷한 기분이었다. 눈으로 보면서도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하기 어려울만큼 환상적인 바다색이라 오히려 나는 멋쩍어지고 말았다. 물론 그런 기분도 잠시였지만. 도착 당시 보라보라의 날씨는 환상적이었다. 착륙 후 이런저런 검색 등을 거쳐서 리조트로 안내할 배로 향했다.

 

 

리조트로 가는 배 안에서 다시 한 번 바다를 보며 느꼈다. 비행기에서 바다를 보며 느꼈던 묘한 이질감이 오히려 다행이었다고. 가까이 다가가서 본 바다는 더욱 아름다웠다. 달리는 내내 눈 앞에 펼쳐진 바다색을 믿을 수가 없었다. 얼마나 많은 바다를 봤겠냐만서도, 살면서 보았던 바다색 중에 가장 아름다웠다.

 

 

 

 

 

 

 

체크인을 기다리면서 받은 웰컴칵테일. 굉장히 달았다.

 

리조트 전용 해변에서 보이는 오테마누 산. 보라보라섬의 상징 같은 곳.

 

방갈로로 들어가는 길.

 

 

 

 

리조트 내에 있던 터틀센터.

미리 신청하면 거북이와 함께 헤엄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익일 체험을 신청하고, 리조트를 대충 둘러본 뒤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해안가에 있던 레스토랑. 비주얼은 그럴싸해보였으나 결론부터 말하면 평생 먹었던 피자 중 최악이었다. 나름 추억이라 사진은 올리지만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 (-_-) 이 이후로 재방문 하지 않음.

 

대충 배를 채우고 수영할 준비를 하러 방으로 갔다.

 

 

 

 

 

 

 

 보라보라섬의 석양 아래서 하는 결혼식.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풍경.

어느덧 해는 져가고 방갈로로 들어와서 다시 수영을 시작했다.

 

방갈로에서 바다로 바로 내려가는 사다리가 있다.

스노클링에 필요한 도구들은 해변가에서 렌트하면 되고, 어찌보면 프라이빗한 수영장인데 대신 여기는 안전요원이 없기 때문에 구명조끼는 필수. 신기한 게 수심이 3m가 넘음에도 불구하고 바다가 참 따뜻했다. 물 속에 오래 있으면 추울 법도 한데 전혀. 해질 녘이 되서 씻고 나와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저녁을 먹으러 갔다.  

원주민들의 노래를 들으며 저녁식사.

 

 

 

 

 

 

 

부페고, 다소 생소한 과일들이 제법 보였다. 메뉴는 생각보다 적었다. 창 밖으로 바다 위에 작은 무대를 섬처럼 만들어두었는데 그 위에서 원주민들이 라이브로 연주와 함께 전통음악을 들려주는데 참 좋았다.

 

이렇게 첫날 밤이 지나갔다.

 

 

+ 사진은 canon350d, i-phone4s 사진이 섞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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