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의 팬도 아니고, 음악도 잘 모르는데 영화를 보러 가도 괜찮냐는 질문에 달린 명답. “당신은 최소 퀸의 음악 3곡 이상을 알고 있습니다.”
퀸의 탄생과 역사-비록 프레디 머큐리에 집중되어있긴 하지만-가 비교적 담담하게 담겨있는 134분의 이야기다. 어느 정도 각색은 있겠지만 억지스럽게 끼워넣은 감동 코드 없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덧 퀸의 음악에 푹 젖어들게 된다. 마지막 20분 가량의 라이브 에이드 장면에서는 화면 속 관객의 일부이고 싶을 정도. 어제 TV에서 방영했던 라이브에이드 실황을 보면서 영화 속 재연 수준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단연 올해의 영화. 아직 못 본 사람이 있다면 얼른 보길 바란다. 극장관람필수.
#longlivethe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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