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s Leben Der Anderen , The Lives Of Others , 2006
2006년 가을이었을 거다. 교환학생으로 데이비스에서 지내던 시절, 별 다른 정보 없이 영화를 봤다. 생각해보면 좀 용감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영어도 잘 못하는데, 미국에서, 그것도 독일 영화를 영어 자막으로 보다니 말이다. 조금은 힘겹게 봤음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끝나고 한참을 자리에서 못 일어났던 것 같다. 어제 BTV를 뒤적이다 무료영화에 우연히 뜬 걸 보고 다시 보게되었는데, 처음 봤을 때만큼은 아니었지만, 다시 봐도 이 영화는 여전히 가슴이 아려온다.
작가 드라이만의 신작에서 HGW XX/7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라는 문구에서 오는 그 가슴 먹먹함이란.
나의 인생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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