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2018
8월의 시작은 내분비 back 과 함께. 한 번으로 족하거늘 두 번이나 할 줄은........
체감온도 43도....다시 봐도 믿을 수 없는 날씨
간장게장이 먹고 싶어서 달려간 집....제철이 아니라 그런지 뭔가 아쉽
쯔유와 얼음 동동 띄워 국수 삶아 호로록 말아먹으면 여름 한끼.
더부스 사랑합니다.
어느날 양념갈비가 먹고 싶다는 남펴니 말에 급 포천행.
양념갈비 별로 좋아라하지 않지만 오랜만에 먹으니 괜찮았다.
후식은 망고빙수.
포천 카페 풍경.
동네 호프집. 케첩, 마요네즈 섞인 저 소스 끼얹은 양배추샐러드하며 전기구이 치킨. 옛날 살던 동네 치킨집이 생각나서 잠시 아련해짐. 지금은 없어졌겠지 아마
고터 갔다가 먹은 1인 샤브샤브. 밍밍함.
하늘이 새파란 어느 날.
대도식당 깎두기볶음밥에는 분명 마약이든 머든 섞여있을 거야...꼭 한 번씩 생각남.
밥 차리기 귀찮은 날은 빵집 가서 해결하기
홈메이드 (정통) 까르보나라
한 동안 재미 붙였던 폴라로이드 어플.
집에 가던 날 보이던 뚝섬수영장.
병원 앞 제일제면소. 우동그릇이 무슨 세수대야만함
건두부 먹고 싶다는 분 때문에 우연히 발견한 신라양꼬치. 새로운 맛집으로 임명합니다.
집 앞 스시히로바. 본점이고 말 그대로 집 바로 앞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간 적이 없음. 먹는 양이 줄은 탓인지 몰라도 가서 먹어보니 가격대비 훈늉함....
또 외식. 올 여름은 너무 더워서 외식이 유달리 많았다. 해초섬은 건대점이 가장 나은 것 같다..
홈메이드 낫또 비빔밥 = 낫또+잘게썰은김치+참치캔 절반+후리가케+계란노른자
엄마 요청으로 외식@ 하모. 육회 비빔밥, 육전. 가격은 좀 비싼 감이지만 육전 매우 훌륭하다.
니키 드 생팔 展 미즈다컬렉션 @ 한가람미술관.
피카소 같기도 하고. 이런 전시 볼 때마다 예술은 (나 같이) 평범한 사람이 하기에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늘 든다.
분식 땡기는 날. 떡볶이 + 튀김+ 순대 주문하고, 쿠지라이식 라면은 홈메이드로.
수영복 사러 남대문시장 간 날.
잔치국수 좋아요.
하늘이 멋진 날은 반사된 풍경조차 예쁜 그런 날.
낫또 비빔밥 2탄. 이 날 이후 낫또를 사러가지는 않았다고 한다. 아직 친해지기 힘든 너.
올 여름의 좋은 점은 노을이 멋진 날이 많았다는 것.
삿포로의 비 오는 아침. 지금 북해도 지진이라고 난리인데 정말 운 좋게 여행 잘 다녀온 듯..
토마무 리조트 뷰. 화장대 셀카인데 방 뷰가 미쳤음. 풍경만으로도 방값이 전혀 아깝지 않음.
떠나는 날 GAO outdoor center
팜도미타의 명물이라는 라벤더 아이스크림. 라벤더 향이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음식에 어울릴까 했는데, 정말 그 경계를 잘 지켰다. 별 기대 안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이거 먹으러 또 가고 싶을 정도.
청의 호수 주변 자작나무 숲.
아사히카와로 가는 길의 석양.
정말 다시 봐도 믿을 수 없는 역대급 더위의 여름이 지나갔다. 큰 탈 없이 잘 지나가서 다행이고, 북해도 여행도 지진 나기 전 잘 다녀와서 참으로 다행. 안 그래도 마지막 날 료칸에서 뉴스를 볼 때 태풍예보 뉴스가 나오는 걸 봤고, 우리 떠난 다음날부터 열도 상륙이길래 괜시리 걱정이 되긴 했었더랬다. 우리야 운이 좋았다고 말하면 그만이지만, 혹시 몰랐을 사람들, 그리고 일본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 같아 맘이 편치는 않다. 운 좋은 8월이 지나고 벌써 9월, 2018년도 절반이 이미 지나버린 시기이다. 다시 오지 않을 만 세른 세번째의 가을.